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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Jul, 2012
칭찬합니다

너무나 좋았던 힐링스테이..

[레벨:1]아라 조회 수 4741 추천 수 0 목록
 

 

후기가 많이 늦었네요. 7월 1일-2일에 여자 두명이서 힐링스테이 이용하고, 7월 8일에 귀국했습니다.

야간 비행기를 탔더니 오히려 밤낮이 뒤죽박죽 되어 며칠 고생하다가 이제 좀 생활에 익숙해졌네요.ㅎㅎ

 

6월 30일 밤에 비엔티안 떨어져서, 7월 1일에 바로 힐링스테이를 했으니.. 따지고 보면

힐링스테이에서 만났던 분들이 바로 라오스의 첫인상이 되지 않았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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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비엥 폰트래블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향했던 소수민족 마을.

저는 태국 치앙마이 1박2일 트래킹 하면서, 고산족 마을에서 숙박했었는데요. 그 경험이 되게 특별하면서도

굉장히 상업화 되어버린 그 모습에 안타까운 마음도 들더라고요. 몽족 마을에선 사진 찍으려면 돈내라고 하고..^^;

그러나 이곳은 전혀 그렇지 않더군요. 사바이디~ 하면 부끄러워하면서도 살짝 웃어주시고,

오히려 정말 어린아이들은 이방인이 무서워서 한참을 바라보다 울고..^^;;

그런 모습이 보기 좋다가도, 또 언젠가는 이들도 외부인에게 오래 노출되어 상업적으로 변해버리면 어떡하나.. 하고 걱정도 되더라고요.

가이드 미스터 폰 (저는 그냥 폰아저씨라고 불렀습니다만 ㅎㅎ)이 몽족, 흐몽족, 라오족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셔서 넘 좋았어요.

영어 지지리도 못하는 저인데도 귀에 쏙쏙 들어오게 설명해주시더라고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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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 갔었던 유이폭포.

짧은 트래킹 길이 힘들지도 않고, 좋았어요. 처음에 힐링스테이에 유이폭포가 포함되어 있는지는 몰랐는데,

이전에 방비엥 일정 준비하면서 유이폭포는 시내에서 멀어 제외했었거든요^^;

이렇게 갈 수 있어서 좋았고, 또 그 풍경에도 반했답니다. 마치 영화 아바타에 나오는 한장면 같았어요:)

이곳에 짚라인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들었는데, 그 때 또 오려고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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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급 많이 쏟아져서, 폰아저씨께서 요로코롬 바나나 잎 우산도 만들어주시고?ㅎㅎ

개구리 왕눈이가 된 것 같기도 하고, 어린아이가 된 것 같기도 하고,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기도 해서

어찌나 기분이 들뜨던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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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정도의 짧은 트래킹을 마치고 빗발이 약해질 때 까지 기다리는 이 순간도.. 좋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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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와서는, 바로 사우나를 했어요.

태국 빠이에 있는 노천온천에도 사람들 자주 찾아가는 것을 보며, '그렇게 더운데 왜????'하고 생각했었는데,

으우아으아아아!! 이거 정말 최고였습니다. 하루종일 비맞고 돌아다녀서 그런 것도 있지만, 역시 한국인은 사우나!

몸을 식히며 한 세번은 왔다갔다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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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 중간에 나와서 커피 한잔도 마시고~

방 앞에도, 부엌에도 비치되어 있는 커피와 커피포트가 참 우리를 배려해주시는구나 하는 기분이 들었어요.

뜨거운 열기가 폴폴 나오는 몸을 시원한 빗바람으로 식히고, 차가운 속은 따뜻한 커피로 달래고,

옆에선 저녁식사 준비하는 소리... 아! 이게 정말 힐링이구나. 싶더라고요. 마구마구 치유되는 느낌.

 

낚시는 할 생각 있냐고 물어보셨는데, 쉬고 싶어서 안하겠다고 했고요. 지금 생각해보니 아쉽네용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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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샤워 후 먹는 저녁밥. 아주머니께서 까우니여우를 어찌나 푸짐하게 담아주셨는지,

반만 먹어도 넘 배부른데, 남기기가 죄송스러워서 2/3정도 겨우 먹고 끝냈네요.

폰아저씨와 함께 만들었던 땀막홍도 너무 맛있었구요.

다음날 아침에 먹었던 까오삐약도 너무 맛있어서 아직도 생각나요..

라오스일정 내내 그런 맛의 까오삐약을 먹어본 적이 없는 듯 ㅠㅠ

밤에 가져온 컵라면 먹으려고 했는데, 너무 배불러서 차마 못먹었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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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부하우스에서의 1박- 방, 침대시트, 모기장- 다 너무 깨끗하고 좋았어요! 계속 좋다고만 말하게 되네요.ㅎㅎ

이럴 때 아니면 언제 이런 집에서 자보겠어요? 창문을 꼭 닫고 자도 전혀 덥지않고, 그렇다고 춥지도 않더라고요.

비가 오기는 하지만 시트도 그닥 눅눅하지 않았어요. 저희 집 시트도 비오면 늘 이정도이기에;;

단지, 창문에 방충망이 있음 좋겠더라고요! 아무래도 창문, 문 꼭꼭 닫아놓으면 답답한 감도 있어서..

창문을 열어놓고 싶은데, 방충망이 없어 온갖 벌레가 다 들어오는지라 ㅠ_ㅠ

그 덕인지, 모기향을 피워놓고 잤었는데 자고 일어나니 모기장 위로 수많은 날파리 시체들이 쌓여있었어요.ㅎㅎ

이 점만 보완하면 정말 최고일듯!

 

81.jpg

       

아쉽게도 비가 너무 많이 오는 바람에, 아침에 마을 산책이라도 하려 했는데- 하지 못한게 아쉬웠어요.

 

(사진이 다 첨부가 안되서.. 이후로는 글로만 쓸게요.)

 

다음날 카약을 타러 갔는데, 저희가 수영도 못하고 카약도 처음이라고 했더니-

가이드가 유난히 더 챙겨주더라고요. (가이드 이름이 토토인가, 도도인가, 젊은 청년^^;)

강물이 많이 불어서 걱정했었는데 급류도 적당히 있고 재밌게 즐겼어요. 카약에 가이드가 함께 타니까 안심이 되더라고요.

특히, 코끼리동굴-물동굴 갈 땐 땅이 너무 미끄럽고 질퍽해서 제 샌들이 끊어졌었는데..

가이드가 제 샌들 고쳐준다고 고생했어요 ㅠ_ㅠ 한쪽 고쳐줘서 잘 신었는데, 휴게소에서 다른 한쪽마저 끊어지는 바람에..;;

너무 미안하고 고마웠는데 그 마음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것 같네요. 정말 고마웠다고 꼭 좀 전해주세요^^;;

 

 

 

1박 2일이 너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좋았던 힐링스테이.

1인당 45$ 낸게 너무 조금인 것 같아;; 죄송스러워질 정도로 너무 좋았어요.

그런데,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고 정작 집에서 멍 때리고 있을 시간이 부족한건 조금 아쉽더라고요.

다음 손님이 없을 땐 숙박비+식비 받으시고, 1박 정도 더 묵을 수 있도록 하는 건 어떠신가요?

힐링스테이 마치면서 일행이랑 그런 얘기를 했었거든요. 1박 더 하고 싶다고..ㅎㅎ

 

암튼, 여행 전 부터 폰트래블 홈페이지에 정보가 너무 잘 되어있어서- 이미지가 굉장히 좋았거든요.

거의 여행준비는 폰트래블 홈페이지만 보면서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 이용하면서 보니 더 좋아졌어요~~ 우째 ㅜㅜ

 

폰아저씨를 비롯한 가이드 토토?도도?(아고 헷갈려^^;;), 전화통화 주고받으신 직원분들도 넘 친절하시고 -ㅎㅎ

 

이후 라오스 일정도 무사히 마치고.. 정말 좋은 추억들만을 간직한 채로 한국에 돌아왔답니다.

돌아올 때, 낍이 좀 많이 남았었는데.. 당연히 다시 올 것 같아서 다시 환전도 안하고 그대로 들고 왔네요.^^

 

유이폭포에 짚라인 설치되면 또 다시 문 두드릴게요- 좋은 추억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p.s_

아참, 제 블로그에 힐링스테이 이용 후기 겸 여행기^^; 더욱 자세히 올려놨어요. 시간 나실 때 구경하세요:)

힐링스테이 1일차 - http://yure6.blog.me/20161932004

힐링스테이 2일차 - http://yure6.blog.me/20162411288


profile

[레벨:30]라오김

July 19, 2012
*.182.118.50

멋진 사진과 함께 이용 후기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폰아저씨는 두분께 바람 맞았다고....ㅎㅎㅎ, 외로이 맥주를 하셨다는 슬픈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있죠.^_^

 

보내주신 이용후기 보여드리면 분명히 무척 좋아 하실거예요.

도시에 살아도 정신까지 진정한 컨츄리 가이가 바로 폰아저씨거든요

 

(생긴것과  달리 요리 실력은 괜찮은 편입니다.)

힐링스테이는 일단,오픈 특가로 운영되고 있으며,사실 마진을 생각하자면....

 

모자란 금액이기는 하지만...

일단 안정화가 되고 저희 스텝들이 손님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숙련된 이후에..

가격 조정을 좀 더 할 예정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스텝이 꽤 많구요)

 

대 놓고 저희 투어 상품 자랑을 하자면??

 

누구것을 베껴서 쓴것이 아니라...저희 스스로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직접 만든것이라고

자부심 있게 말할수 있지요..

 

물론 아직 보완할 점이 많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_^

 

앞으로 소달구지와,  유이 폭포옆의 정자, 그리고 짚라인 까지 많은 것들이 남아 있습니다.

카약투어는 많은 업체들이 저희를 따라하며...물을 흐려 버렸지만...

 

유이폭포만큼은 그렇게 되도록 하지 않으려고 노력중입니다.

 

최대한 현지인들이 그 소박함을 지켜갈 수 있었으면 하는것이 저희 바램이기도 하며...

저희 폰트래블의 색깔이기도 하지요.

 

두분께서 폰트래블의 미래와 소박한 꿈의 표상인 힐링스테이에서...

행복하게 마음의 힐링을 경험 하셨다니..., 저희가  진심으로 두분께 감사 드립니다.

 

라오스의 폰트래블을 생각하실 때 마다 두분의 입가에 슬며시 미소가 피어 오르는

그런 곳으로 기억 되기를 바래봅니다.

 

진심을 담아 적어 주신 이용후기 감사합니다.

 

 

피에스:

함께 간 친구는 토토 네요^_^ 안부 인사 대신  전하겠습니다.

앞으로 힐링스테이의 메인 가이드는 노동근육?? 짱!!  미스터 토토가 될 것 같습니다.^_^

 

profile

[레벨:30]라오김

July 20, 2012
*.182.118.50

추가로,

두분께 친절한 전화 상담을 해 주셨던 윤미희 실장님 이랑...저랑 저희 애기 하나랑

얼마전에  힐링스테이에 다녀 왔었어요.

 

중간 점검 한 이후에.... 저희도 똑 같은 이야기를 했었지요.

 

캐노피 모기장도 좋지만....창문에 방충망이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밤에 조용히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시간을 보낼 수 있게 읽을 책을 가져 오시라고 해야겠다...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면 마을로 산책도 하고 자전거도 탈수 있게

무료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를 몇 대 비치하자.

 

큰 방안엔 손님들을 많이 받을수 있게 매트를 깔가 하다가...

그냥 손님들이 편하시고..., 공간 활용을 할수 있게 ,욕심 내지 않고 침대 6개만 더 넣기로 했지요.

원래는 침대 8-9개 가능.

 

아라씨가 주무신 방은 2개 싱글을  더블로 바꾸어서 좀더 공간감을 더 살리구요...

 

전반적으로 양보단 질로 가겠다는 저희의 신념을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이러니 돈을 못 버는 걸까요? ㅎㅎㅎ)

 

그래도 ,만족해 하시는 손님들을 보는것이 , 저희 폰트래블 전 스텝들에겐 큰 힘이 됩니다.

손님들이 더욱 더 많이 오셔야, 방비엥 지사 현지인 스텝들도 다 같이 즐겁게 먹고 살 수 있지요^_^

우리 젊은 라오스 영맨들이요.... ^_^

(친절한 토토도 신진 세력인데 ..수줍음이 많아요. 여자눈을 잘 못 마주친다는...)

 

다음에 꼬옥 또 놀러 오시고,

저희 윤미희 실장이 두분 멋진 사진 고맙다고 전해 달라고 하네요...

 

폰 아저시가 열대 토란으로 만들어 준 우산 ,  정말 베리 굿~~~~~~!! 아이디어네요.

저도 다음에 한번 이용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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